모두 잠든 조용한 밤, 에어컨에서 갑자기 “꾸르륵” 소리가 들립니다.조금 전까지는 시원한 바람만 잘 나오던 에어컨이 물을 삼키는 듯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슬그머니 걱정이 밀려옵니다.“에어컨 안에서 물이 새는 건 아닐까?”“냉매가 부족해진 걸까?”저 역시 에어컨에서 평소 듣지 못했던 소리가 나면 리모컨보다 먼저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떠올렸습니다. 에어컨은 생각보다 말이 많은 가전인데, 그 말이 평범한 혼잣말인지 다급한 비명인지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에어컨에서 나는 모든 소리가 고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작동을 시작하거나 멈출 때 잠깐 들리는 물 흐르는 소리, 플라스틱이 튀는 듯한 소리, 바람 세기에 따라 달라지는 윙윙거림은 정상적인 작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