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실외기실 문을 열면 뜨거운 공기가 얼굴로 밀려옵니다.팬은 쉬지 않고 돌아가고, 금속 외함에서는 열기가 올라옵니다. 가까이 서 있으면 이 기계가 괜찮은지 잠시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먼저 구분할 것이 있습니다.실외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것 자체는 고장이나 화재의 징후가 아닙니다. 에어컨이 방 안에서 거둬들인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경계해야 할 것은 열의 존재가 아니라 평소와 달라진 냄새와 소리, 전기 신호입니다.코를 찌르는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나거나,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콘센트가 누렇게 변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금속을 긁는 소리와 심한 진동이 갑자기 생기거나 차단기가 반복해서 내려가도 마찬가지입니다.타는 냄새는 가까이 다가가 출처를 찾을 냄새가 아닙니다.에어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