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2

건조기 정전기 왜 심할까? 양말이 옷에 붙는 진짜 이유

건조기 문을 열었는데 양말 한 짝이 티셔츠 옆구리에 붙어 있습니다.세탁 바구니로 옮겨도 떨어질 생각이 없습니다. 가족회의도 없이 둘이 한 몸이 됐습니다. 손을 뻗는 순간에는 작게 ‘탁’ 소리까지 납니다.이럴 때 건조기가 고장 난 건 아닐까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빨래에서만 가끔 생기는 정전기라면, 범인은 대개 고장이 아니라 마찰과 건조함입니다.오늘은 정전기를 없앤다는 온갖 살림 비법을 늘어놓기보다, 왜 생기는지부터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원리를 알고 나면 해결은 의외로 소박합니다. 건조기에 무언가를 더 넣기 전에, 너무 오래 말리고 있지는 않은지 보는 것입니다.빨래가 건조기 안에서 전기를 주고받았습니다건조기는 옷을 가만히 눕혀 말리지 않습니다. 드럼이 돌 때마다 티셔츠와 양말, 수건과 운동복이 닿..

생활가전관리 2026.09.18

에어컨으로 빨래 말려도 될까? 제습 버튼보다 바람길이 먼저입니다

세탁이 끝났다는 알림은 반갑습니다.그런데 창밖을 보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베란다에는 축축한 바람이 들어오고, 거실 한가운데 건조대를 펴는 순간 집은 하루짜리 세탁소가 됩니다.이럴 때 에어컨 리모컨을 집어 듭니다.‘제습’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니 젖은 수건쯤은 알아서 뽀송하게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몇 시간이 지나 얇은 티셔츠를 만져보면 제법 잘 말랐습니다. 그런데 수건 끝과 청바지 허리, 주머니 안쪽에는 여전히 물기가 남아 있습니다.빨래는 종종 겉만 말리고 임무를 마친 척합니다.그 상태로 접어 옷장에 넣으면 다음 날 냄새로 사실을 털어놓습니다.에어컨으로 빨래를 말릴 수는 있습니다.다만 제습 버튼 하나만 누르고 기다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빨래 사이로 바람이 지나갈 길을 만드는 일입니다.빨..

생활가전관리 2026.08.24